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의 맨 부커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있어서 번역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작가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훌륭한 번역은 절대적이며 필수적이다. 데버러 스미스의 영어 번역이 현지 영국인들에게 유려하게 읽히는 문체로 번역됐다는 것은 심사소감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특히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지 불과 6년 내외의 시간에 그런 한국어 실력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