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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이견을 좁히나, 의견차를 좁히나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06-27 02:41    조회수: 1183    
모든 협상엔 의견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 쟁점 사항일수록 파이를 좀 더 갖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마련이어서 ‘이견 좁히기’가 쉽지 않다. 서로 협력해 파이를 키우려는 상생의 정신이 아쉽다.

아쉬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 협상이나 토론과 관련된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견 좁히기’는 지나치기 쉬우나 어색한 표현이다. ‘이견(異見)’은 어떠한 의견에 대한 다른 의견, 또는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한다. “그 결정이 신의 한 수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었다” “‘실업급여’라는 대표적인 노동시장 정책의 효과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처럼 쓰인다. 문제는 동사 ‘좁히다’가 뒤에 놓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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