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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이 이젠 손주와 편지 왕래" 한글교실 늦깎이 학생들 시집 출판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11-14 09:48    조회수: 744    

"일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한글을 깨치면서 배웠어요. 처음 배울 때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손주들과 편지를 주고받고, 내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뻐요. 시집까지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동 임하면에 사는 이순자(74) 할머니는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열어온 '찾아가는 한글 배달교실'에서 늦깎이 학생으로 한글을 배웠다. 이 할머니는 지난 12일 그동안 배운 한글로 직접 써내려간 시 '산골아이'를 선보이면서 "가난한 산골아이는 학교 문턱에도 못 가봤다. 칠십이 훨씬 넘어 한글을 배우면서 병원도, 은행도 당당히 갈 수 있다. 이제야 눈뜬 세상이 아름답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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