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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송기의 우리말 이야기] 미르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11-07 03:02    조회수: 778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미르’일 것이다. 이 말은 ‘용’(龍)의 순우리말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최세진이 쓴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龍’자를 ‘미르 룡’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용은 상상의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발상지 모두에서 나타나며 민간 신앙에서도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특이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용은 중국 문명, 불교, 민간 신앙이 혼재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먼저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이 앉는 의자를 ‘용상’이라고 하는 것처럼 왕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불교에서는 천룡팔부(天龍八部)의 하나로 불법의 수호자로 여겨지고, 문무왕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나라의 수호자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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